정부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기본 구상 공모를 선정할 결과 도보로 10분 이내 지하철, S-BRT(간선급행버스) 등 교통시설 이용이 가능한 주거단지를 배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먼저 남양주왕숙 지구에는 ‘共生都市(공생도시)’(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하남교산 지구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 CO-LIVING PLATFORM'(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인천계양 지구는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 HYPER TERRA CITY'(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등이 각각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당선된 업체들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부여해 교통·환경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연내 수립한다.
지역별로 남양주왕숙은 환경문화복합, 사회경제복합, 비즈니스복합 등 3개 중심생활권과 주거지 반경 500m 이내 공원·학교 등 공공시설이 포함된 9개 근린생활권으로 구분하고 모든 생활권을 공원·녹지로 연결할 계획이다.
하남교산은 친환경’, ‘교통친화’, ‘친육아환경’, ‘일자리·자족’, ‘다양한 거주환경’이 도시의 개발방향으로 진행된다. 중부고속도로로 단절된 자족중심 생활권 북쪽과 남쪽을 연결키 위해 해당 지역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하고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한다.
인천계양은 계양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9·5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GTX-B, 7호선, 대곡소사선)을 이어주는 S-BRT가 교차로 등에서 막힘 없이 운행되도록 입체노선을 제안하고 주거단지에서 도보로 8분 이내 S-B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시기본구상이 마련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과천 등에 대해 공동사업시행자인 지방자치단체, LH, 지방공사가 함께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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