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화물 수송에 중대형 여객기 활용한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20.03.30 10:51
진에어가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중대형 B777-2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한다.

30일 진에어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B777-200ER 여객기를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여객기 하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쓰는 방식으로 총 6회에 걸쳐 원단, 의류, 전기 및 전자 부품류 등을 수송할 예정이다.

B777-200ER은 약 15여톤의 화물 공간과 함께 온도 및 습도 조절도 가능해 B737-800 기종보다 많고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항공 화물 수송이 필요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을 돕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수익원 발굴과 비용 절감을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이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앞서 대표이사 50%, 전무급 40%, 상무급 30%의 임원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 직원들에게는 유급 순환 휴직 및 희망휴직 제도도 운영으로 자구책 마련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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