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현황… 확진자 70만 넘었다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0.03.30 09:45
전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70만명을 돌파했다. 주말 동안 6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또 다시 10만 여명이 늘어나는 등 빠른 확산속도를 보였다.

30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만8685명으로 집계됐다. 177개 나라 및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 수는 총 3만3881명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는 미국으로 13만967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탈리아(9만7689명), 중국(8만2122명·홍콩 포함), 스페인(8만31명), 독일(6만2095명), 프랑스(4만704명), 이란(3만8309명), 영국(1만9780명), 스위스(1만4829명), 네덜란드(1만930명), 벨기에(1만83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이들에 이은 12위(9583명)였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가장 많았다. 총 1만779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스페인(6802명), 중국(3304명), 이란(2640명), 프랑스(2606명), 미국(2467명)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의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전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CNN에 나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대 20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그는 "미국은 이미 사망자 수 2000명 이상을 기록해 결국 10만명 혹은 그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볼 수 있다"며 "(현재까지 수치를 토대로 한 사망자수 예상 범주는) 100에서 20만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은 최선과 최악 사이 중간 어딘가에 있다"고 전했다.

각국 정상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거듭 당부 중이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28일 극단 조치로 출근을 위한 이동마저 금지했는데 생필품 상점, 병원, 약국 등 필수 이동을 제외하고는 이달 30일~다음달 9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모든 이동을 금지시켰다.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대국민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좋아지기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모두가 규칙을 따를수록 더 적은 생명을 잃고 더 빨리 정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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