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난' 1차 종결 한진칼 주가는 10%대 상승중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0.03.30 09:10

[특징주] 임시주총 등 추가분쟁 가능성도 여전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 승리로 경영권 분쟁을 1차로 마무리한 한진칼이 30일 장 초반 10%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 대비 12.76%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6만6700원(+16.6%)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26일 4만4050원이던 한진칼 주가는 지난 27일 정기 주총날 상한가인 5만7200원으로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 창구에서 매수세가 주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 27일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11명의 한진칼 이사진 자리를 조 회장 측 인물들이 모두 장악했다. 조 회장 측 손을 들어준 주주들은 56% 안팎 수준이었다. KCGI(강성부펀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은 이번 주총에서 완패한 셈이다.


그러나 이번 주총으로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 종식됐다고 보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KCGI 등 3자 연합이 임시 주총을 통해 경영권 교체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3자 연합은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보하며 지난해 연말 의결권 지분 28.78%보다 훨씬 많은 42%의 지분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조 회장 본인 및 특수관계인, 우호 지분을 더한 지분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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