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반등 모멘텀이 없다 목표주가 하향-NH투자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0.03.30 08:56
NH투자증권은 CJ CGV에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하락에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불가피해 주가에 우려감이 반영됐지만, 반등 모멘텀이 없다"며 "글로벌 상황이 호전되기 전까지는 실적 개선이 어려우며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수급 경쟁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영업중단 및 신작 개봉 연기를 고려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39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해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비 코로나19가 산업에 더욱 치명적"이라며 "이는 다중영업시설 기피 현상으로 번졌고, 영화관 관람객 수 감소 및 영업 중단으로 직결됐다. 메르스 선례를 적용해 회복 소요 기간을 점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의 직접 기획 영화가 늘어나며 양질의 콘텐츠가 안방으로 직행하고 있어 영화관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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