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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축은 3040…데이터 사용량 2배 늘어━
SK텔레콤에 따르면, 3040 세대가 5G 가입자의 53%를 차지한다. LTE 가입자 중 30대와 40대 비율(32%)을 훨씬 웃돈다. IT 지식과 사용 경험, 소비 여력이 많은 3040세대가 5G 가입에 적극적이란 얘기다.
5G 가입자의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8.5GB(기가바이트)다. 이전 LTE 때 사용량(14.5GB)의 2배에 가깝다. 고용량·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필요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가상현실(VR), 게임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다른 통신사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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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 통신3사에 "5G 협력하자" 구애━
KT는 지난 4일 스페인 텔레포니카, 호주 텔스트라, 중국 차이나 유니콤과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베트남 통신기업 VNPT엔 5G 네트워크 설계 방안을 컨설팅했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에 AR와 VR 등 실감형 5G 콘텐츠와 솔루션 협력을 체결했고 최근엔 홍콩 PCCW그룹 계열 홍콩텔레콤과 5G VR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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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잘 안 터져요" 5G 통신망 인프라 확대 과제━
SK텔레콤은 전국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교통 요충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지난해 70곳에 구축한 '5G 클러스터'를 올해 240곳으로 확대한다. 5G 인빌딩 서비스(전파가 닿지 않는 건물까지 전송하는 것)도 2000여곳에 설치한다.
KT는 현재 전국 7만3000 개 이상의 기지국과 500개 건물의 '5G 인빌딩' 서비스를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대용량 트래픽을 보다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5G '스탠드얼론'(SA)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7만 5000개의 5G 기지국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통신 3사의 5G 서비스품질 경쟁 유도를 위한 조사와 평가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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