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경제 육성위해 730억 투입 활용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20.03.29 12:00
SK텔레콤과 통계청은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의 유동인구 지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유동인구 지도는 전국 시·군·구별 유동인구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동인구 지도는 통계청 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data.kostat.go.kr/sbchome/index.do)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2019.12.9/뉴스1
정부가 데이터3법 개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데이터 활용을 통한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창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바우처와 마이데이터 사업 등 73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주요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각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 경제로 이행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비용부담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데이터 구매나 데이터 가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1420개의 바우처에 총 예산 57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행안·국토·문화·산업중기·환경·농림·해수부 등 9개 정부부처 및 소속 전문기관과 함께 수요를 발굴하고, 각 부처 사업과 연계해 우수 사례를 창출해 결과물을 확산할 방침이다.

또 데이터3법 개정에 따라 '가명‧익명화(비식별) 처리'를 가공업무에 포함시켜 분야별 가명정보 가공 수요를 집중 발굴·지원한다. 지원대상도 예비창업자까지 확대해 데이터 부족에 따른 창업 애로 사항도 해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우선지원제도를 마련해 감염병 치료나 예방, 확산방지 등을 위한 연구나 서비스 개발에 50억원을 별도로 배정한다.

'마이데이터(본인정보 활용지원) 사업'은 정보주체 중심의 개인 데이터 관리 및 활용체계를 조성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중이다. 지난해에는 마이데이터에 대한 인식 확산 차원에서 의료·금융·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8개의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발굴했다. 올해는 다양한 개인데이터 보유·활용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분야를 개인데이터의 양·질적 활용 가능성이 풍부한 의료와 금융, 공공, 유통물류 등 8개 분야로 확대하고 8개 과제를 선정한다. 올해부터는 개별 주체가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서 데이터 유통·활용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데이터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해결 및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50억원, 10개 과제를 지원한다. 앞서 2013년 이래 이 사업은 서울시 심야버스 노선 수립, 전국 건물 대상 전기화재 위험도 평가, 실종자 과학수사 지원 등을 추진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 우수 사례를 만들어오고 있다. 올해는 1건을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역학조사를 위한 데이터·분석기능 개발,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 고도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과제 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활용을 촉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한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활력을 제고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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