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마감 첫 주말… 與 "국난극복"VS 野 "정권심판" 격돌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0.03.28 17:13

(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오는 4·15 총선 후보등록 마감 첫 주말인 28일 여아가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국난극복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자"고 맞섰다.

허윤정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난극복에 집중하는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국민과 괴리된 정치논리로 국민 분열을 유발하는 행태와는 단호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기댈 곳 없는 서민과 흔들리는 중산층, 무너지는 모든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 민주당의 최우선 사명임을 253명 모든 후보가 뼈에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21대 국회는 민생을 회복하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국민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정원석 통합당 선거대책위 상근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실패와 무능을 심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선거"라며 "이대로 정치실패가 방치될 경우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중차대한 시국"이라고 규정했다.

정 대변인은 "총체적 위기로 다가오는 우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난 속에서 새로운 정치교체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결국 경제를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정책으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구해야 한다"며 "통합당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방해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기득권 정치 견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예림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기득권 정치를 견제하는 메기 역할을 통해 전체 정치권이 긴장하고, 그 혜택이 온전히 국민들께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득권 정당도 볼썽사나웠던 위성정당 창당과 의원 불법파견 경쟁을 끝내고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는 민생을 살릴 정책과 대안을 두고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기존 정치권의 문제해결방식인 사후약방문식 처방이 아니라, 중도·실용의 정신으로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는 앞선 정치를 펼치겠다"며 "국민의당은 국민 위에 있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체 후보자회의를 화상을 통해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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