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의 감염예방을 위해 방호복의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지금까지 방호복은 국내 원단을 동남아 등 해외에서 임가공 생산 후 국내로 수입하는 방식이었지만 국내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내 봉제업체 활용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는 팬데믹 이후 각국의 방역물품 수요 급증과 수출 제한 등으로 완제품 조달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마련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봉제조합과 국내 소규모 봉제업체와 협업해 4월 155만, 5월 이후 월 200만 벌 등 필요량 대부분을 국내생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방역물품 주요 업체를 장기적인 주요 거래선으로 관리하고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업체의 생산 예측성을 높이겠다"며 "'재고순환 계약'을 통해 총 비축물량 내에서 매년 신규 생산 방호복으로 일정량을 교체토록 해 내구연한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방호복 산업기반 강화를 위해 국제 방호복 인증 기준 충족을 위한 기술지원 등 경쟁력 강화 지원책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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