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20분간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의 보건 당국 및 전문가 간 협의 채널 개설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의료물품 구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여력이 있는대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또 전날 밤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가진 결과를 리투아니아와 공유하고, 양국간에도 코로나19 극복에 협조하자는 뜻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둔 데 대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나우세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사적으로 방한했을 때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다며 앞으로 공식 방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2월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이집트(5일), 터키(6일), 프랑스(13일), 스웨덴(20일) 등 6개국 정상에 이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잇따라 통화했다.
26일엔 쥐스탱(저스틴) 트뤼도 캐나다총리, 이날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통화했다. G20 화상회의를 제외하면 총 11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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