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넘쳐난다'...환율도 1210원대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 2020.03.27 15:39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코스피·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1.91포인트(3.67%) 오른 1748.15, 코스닥지수가 21.15(4.09%) 오른 537.76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해 1215.2원을 나타냈다. 2020.3.27/뉴스1
글로벌 달러약세에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내려왔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2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210.6원에 거래를 마쳤다. 1210원대 종가는 지난 13일(1219.3원)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205.2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19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이후 원/달러 환율 레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1285.7원)은 하루새 40원 뛰었고, 장중에는 1296원까지 뛰었다.

근본적으로는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통화정책을 연일 쏟아부으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별도 기구 설치를 통한 회사채 매입 등 무제한 양적완화를 진행중이며, 미 의회는 2조2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 패키지 의결을 앞두고 있다.


미국의 돈풀기에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ICE)는 98대로 떨어졌다. 달러인덱스는 코로나19발 경기둔화 우려에 이달초 97 수준에서 지난 19일 102 수준까지 치솟았다.

G20(주요20개국) 국가들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역, 경제정책 공조 의지를 확인하면서 위험회피심리가 일부 완화됐다. G20 국가들은 현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세계에 5조달러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9포인트(1.87%) 오른 1717.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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