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기우성 대표 '3연임'…램시마 해외진출 공 인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0.03.27 12:59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등을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시킨 공을 인정받아 무난히 재선임됐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기 대표의 연임 등의 내용을 담은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셀트리온 이사회는 주총 후 이사회를 열어 기 이사의 대표이사 재선임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 대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창립 때부터 함께 한 원년 멤버다. 기 대표는 대우자동차 기획실에 있는 동안 기획재무 고문이던 서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서 회장이 2000년 넥솔바이오텍(셀트리온 전신)을 창업할 때 합류해 회사의 부사장직을 맡았다.

2002년 셀트리온 설립 후 생산 부문을 담당해왔다. 생산지원본부, 경영지원부문 등을 거쳐 2014년 말 공동 대표이사에 올랐다. 공동 대표이사인 김형기 부회장이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2018년부터 단독 대표를 맡았다.


기 대표는 매해 셀트리온 주주총회 때마다 의장으로서 주주와의 대화를 이끌고 있다. 수천명의 주주들이 모여 뜨거운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부드러운 언변과 구체적인 설명으로 원만히 주총을 소화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기 대표는 2014년 4710억 원이던 셀트리온 매출을 지난해 1조1285억원으로 크게 끌어올렸다. 그의 3선 연임에는 서 회장과의 두터운 신뢰도 있지만, 그가 견인해온 셀트리온 성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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