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은 27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주주인 정운호씨를 신규 이사로 선임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정 대표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운호 대표는 "대주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나아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의 재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15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돼 복역을 하다가 지난해 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5년생인 정운호 대표는 화장품 로드숍 더페이스샵의 성공신화를 쓴 인물로 2003년 더페이스샵을 론칭했고 이후 2005년 매각 뒤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 지분 100%를 사들이면서 2016년까지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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