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고지 눈앞…美 증시호조에 코스피도 강세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20.03.27 09:24
미국의 2700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자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 우려도 찍어내렸다. 전날(27일) 미 증시 호조 소식에 코스피도 기관계·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7일 오전 9시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8.21포인트(3.45%) 오른 1744.45를 나타내고 있다. 일주일만에 실업자가 300만명 넘게 늘어나는 최악의 실업대란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자금이 풀릴 것이란 기대감에 미국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51.62포인트(6.38%) 뛴 2만2552.17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3일간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21%로 대공황이 있었던 1931년 이후 약 90년만에 최대치다. 통상 저점 대비 20% 상승은 강세장 전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76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과 금융투자가 각각 426억원, 275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장초반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현재 113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금융·증권과 건설·기계, 중공업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종목들도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2%, 5.45% 강세를 기록 중이다. NAVER와 현대모비스가 5%대, KB금융은 7.45%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15포인트(4.09%) 상승한 537.76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855억원 어치 순매수 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9억원, 376억원 순매도 중이다.

진단시약업체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공급으로 1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코미팜, 헬릭스미스 등 주요 종목들도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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