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동 일대 역사재생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0.03.27 09:00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동 일대는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과 근대종교, 교육, 의료 등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세계열강들의 외교공관 등이 활동했던 우리나라 근대화의 중심공간이자 대한제국 시기의 원공간(圓空間)으로서 도심 속 살아있는 역사교과서 및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심의 결과로 서울시는 역사문화자산의 적극적인 보전과 활용, 지역주체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 일대 도시재생은 역사성을 기반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적 가치재생이라는 역사재생 모델을 제시하며, 역사보행 네트워크 구축, 재생 활성화거점 조성, 역사명소 가꾸기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위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정동 일대 역사재생사업은 조기에 기관‧단체 중심의 지역협의체가 참여하는 재생플랫폼을 구축해 사업발굴, 계획수립, 추진과정 등 지역주체와 협력적 관계에서 진행되고 있어 사업 실현성 및 지역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이달 중 최종 고시될 예정"이라며 "지역협의체를 기반으로 각 사업들이 단계적으로 본격 진행되어 정동 지역만의 역사적, 장소적 가치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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