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 온라인서 사 입고 있다"…미국 여의사의 '한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3.26 22:50
CNN과 화상 인터뷰중인 레베카 지 박사(SNS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내 급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사투중인 의료진들이 턱없이 부족한 보호장구, 의료 장비 등 열악한 의료 현실에 대한 한탄을 자아내고 있다.
루지애나주립대 헬스케어 서비스 대표를 맡고있는 레베카 지 박사는 26일 CNN 방송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현장에서의 애로를 낱낱이 전했다.

루지애나주 보건장관을 지낸 지박사는 감염사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며칠내 마스크도 바닥 난다. 어떤 경우에는 (의사) 가운을 이베이에서 사입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의료진들이 사무실 용기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지 박사는 감염자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넘어선 상황에 "연방 정부가 빨리 나서, 최소한 인공호흡기만이라도 더 확충해 달라"고 호소했다.


루지애나주내 감염자수는 이날 1795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로는 누적 확진자수가 7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1046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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