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후계자? 16세 '태평양' 박사 저격방 운영했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김남이 기자 | 2020.03.26 20:55
/사진=머니투데이DB

성 착취 텔레그램방을 운영해 구속 송치된 '태평양'이 '박사' 조주빈(25) 저격 대화방도 운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머니투데이가 확보한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면 태평양 A군(16)은 박사 조주빈을 '사기꾼'이라고 칭하며 관련 증거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함께 올렸다.

태평양은 "(박사는) 돈을 내기 전에는 절대로 무조건 돈만 내면 바로 자료를 주겠다고 하지만 돈을 내면 신분증 인증, 신분증 들고 셀카 인증 순서로 요구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태평양은 조주빈에게 금전적으로 손해를 본 것으로도 알려졌다. 태평양은 박사에게 10만원 사기를 당했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태평양이 박사 조주빈의 후계자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사이가 좋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태평양 A군은 아동성착취물을 유포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송치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텔레그램에서 '태평양 원정대'를 운영했다.

경찰에 따르면 태평양 원정대방은 회원이 8000~1만명에 달한다.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 상태로 더욱 폐쇄적인 메신저 와이어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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