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이틀째 순매수 행렬을 보였다. 개장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26일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52포인트(1.09%) 내린 1686.24에, 코스닥은 10.93포인트(2.16%) 오른 516.6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에 1.82% 오르며 1735.75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지수가 내려앉았고 1700선을 지키지는 못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716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날(4283억원)에 이어 이틀째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5345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지난 5일 이후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이었다. 기관과 금융투자도 이날 각각 2139억원, 2126억원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234.4원에 마감했다. 이날 3.9원 내린 1226.0원으로 출발해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에는 상승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국고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06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1.502%로 14.5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12.3bp, 1.8bp 하락한 연 1.285%, 연 0.99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599%로 1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14.3bp 하락한 연 1.5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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