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휘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곧 소환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최근 마약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 휘성에게 혐의가 있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중에도 2011년 초부터 서울 강남과 종로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군 검찰 조사를 받았다. 수사 결과 2013년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휘성이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지난해 에이미와 휘성 사이 공방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어 "제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A씨가 자신의 이름을 발설하지 못하도록 사진·영상을 찍고 성폭행을 사주했다"며 녹취록도 있다고 밝혔다.
에이미가 A군이 누군지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휘성이 지목됐다. 에이미가 A씨에 대해 "군대에 있던 그 친구", "제게 소울메이트(soulmate) 같은 존재"라고 말해서다. 에이미는 2008년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악녀일기'에서 휘성과 소울메이트라고 밝혔다.
휘성은 이튿날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당시 소속사 입장문에서 휘성은 "상대가 주장하는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휘성 소속사는 지난해 4월19일에는 유튜브에서 반박 보도 후 에이미에게 걸려온 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에이미는 여기서 휘성에게 "오늘 너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로 느껴졌다. 내가 잘못했다"며 "내가 돌려놓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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