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는 미 해병대 소속으로, 직계 가족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자 일주일 전 자가격리에 돌입한 뒤 지난 24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 국방부는 현재까지 소속 군인과 그들의 부양가족 가운데 4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 계약직 직원 중에서는 사망자가 1명 나오기도 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펜타곤 건물의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다. 커피머신과 컴퓨터 키보드, 문고리를 소독하고 되도록 원격 근무를 권장한다. 꼭 출근해야 하는 경우 사람 간의 거리를 6피트(182㎝)로 유지하게 했다.
이미 미 국방부는 군사훈련을 중단했으며 모든 군인과 군무원 등 민간인력, 그들의 가족을 대상으로 해외 이동 및 여행을 금지했다.
다만 아프가니스탄 내 미 병력 감축은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미군은 탈레반과 협상에서 135일 이내에 병력을 1만3000명에서 8600명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했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