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본부건물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 나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3.26 14:10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 5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재 펜타곤 건물에서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수만 명이 근무하는 미국 국방부 본부건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확진자는 미 해병대 소속으로, 직계 가족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자 일주일 전 자가격리에 돌입한 뒤 지난 24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 국방부는 현재까지 소속 군인과 그들의 부양가족 가운데 4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 계약직 직원 중에서는 사망자가 1명 나오기도 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펜타곤 건물의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다. 커피머신과 컴퓨터 키보드, 문고리를 소독하고 되도록 원격 근무를 권장한다. 꼭 출근해야 하는 경우 사람 간의 거리를 6피트(182㎝)로 유지하게 했다.

이미 미 국방부는 군사훈련을 중단했으며 모든 군인과 군무원 등 민간인력, 그들의 가족을 대상으로 해외 이동 및 여행을 금지했다.


다만 아프가니스탄 내 미 병력 감축은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미군은 탈레반과 협상에서 135일 이내에 병력을 1만3000명에서 8600명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했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