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결국 황교안 손 잡았다…"선거 총괄 역할"

머니투데이 박종진 , 김상준 기자 | 2020.03.26 11:40

[the30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6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남당(南棠) 정석모 의원 10주기 추모식'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9.6.7/뉴스1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미래통합당 선거 지휘봉을 잡는다.

박형준, 신세돈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종인 전 대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박형준 위원장은 "김종인 대표께서 선거 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시기로 했다"며 "오는 일요일(2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종인 대표께서 오늘 아침 황교안 대표와 약속이 이루어져서 오전 10시30분에 황교안 총괄선대위장과 저희 두 공동선대위장이 김종인 대표 자택을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가 지금 어려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데 거기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호소드렸다"며 "김 대표께서 흔쾌히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016년 총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의 삼고초려로 민주당 선거를 지휘했다. 그 결과 민주당은 제1당이 됐고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선거 후 1년도 안돼 김 전 대표는 당내 갈등 끝에 쫓겨나다시피 당을 떠났다.

통합당으로서는 김 전 대표를 영입함으로써 정권 심판론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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