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자산 53억…1년새 10억 '껑충'

[공직자 재산공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김창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재산으로 53억1473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변동공개내역'에 따르면 박 장관의 재산은 53억1473만원이다. 1년 전보다 10억2371만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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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1년새 부동산 8.2억↑·예금 2.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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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부동산 재산증가 대부분은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분이다. 박 장관과 배우자는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 △일본 도쿄 미나토구 아파트 △서울시 종로구 교북동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 각각 13억9000만원, 9억7340만원, 5억9300만원이다. 세 건물 가격은 1년새 총 8억1506만원이 뛰었다.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오피스텔 전세권(3억4000만원)까지 포함하면 박 장관의 부동산 자산 규모는 32억9641만원이다.

자동차는 2018년식 K7 하이브리드를 렌트해 사용하고 있다. 배우자는 300만원 상당의 스쿠터를 신고했다.

예금은 박 장관 명의로 10억2572만원, 배우자 명의로 10억9704만원을 보유했다. 시모와 장남은 각각 6177만원, 3748만원을 신고했다. 네 가족의 예금은 1년 전보다 2억7709만원이 증가했다.

그밖에 배우자는 셀트리온 83주, 호아팟그룹 9802주 등 2961만원 규모의 유가증권, 인천국제컨트리클럽·뉴코리아컨트리클럽 등 골프장 회원권과 사단법인 서울클럽 회원권 등 2억1900만원 규모의 회원권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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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차정훈 실장·'엔젤투자자' 이영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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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왼쪽)과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사진=중기부, 뉴스1 제공

지난해 중기부 엔비디아에서 영입된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19억3100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대비 1억6900만원 증가했다.

차 실장은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았다. 차 실장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아파트와 대전시 서구 둔산동 오피스텔 전세권만 5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그밖에 본인과 배우자, 장녀·장남의 예금 5억1600만원, 엔비디아 상장주식 2970주 등 7억8900만원을 신고했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의 재산은 40억2000만원으로 중기부 산하기관 재산공개 대상자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873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예금으로는 20억원을 신고했다. 소유 재산 중 예금비중이 본인 13억3800만원, 배우자가 11억65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장남과 차남도 각각 1억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11억4200만원의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와 7800만원 상당 주상복합을 소유했다. 아울러 에스큐빅엔젤스 개인투자조합 1,2,3호에 총 2700만원을 출자한 것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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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모·조봉환·정진수, 평균 3억 재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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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3억2200만원 증가한 19억97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경기 과천시 재건축 아파트가 착공하면서 변동폭이 컸다. 정 이사장은 이를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면서 증가한 권리가액 1억4200만원 만큼 재산이 증가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채무를 상환하면서 재산이 8억1500만원에서 10억8500만원으로 2억7000만원 뛰었다. 조 이사장은 2억2000만원 가량의 본인 명의 빚을 갚았다. 그는 세종시와 경기 안양시에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 있다.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정진수 대표는 재산이 3억400만원이 증가한 20억15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성과급과 퇴직금 등으로 본인 명의 예금증가분이 재산 변동에 주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