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당 대표들의 재산은? 황교안, 이해찬의 '최소 2배'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0.03.26 04:54

[the300]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재산이 1년 동안 감소했다. 신고대상에서 빠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재산은 과거 신고액보다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13억94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대표가 보유한 부동산은 대부분 지역구인 세종시에 위치했다.

배우자 명의의 세종시 단독주택(2억5923만원)과 본인 명의의 세종시 사무실 임차권(3000만원)이 대표적이다. 배우자 명의의 세종시 토지도 2건 신고했다.

이 대표 재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신림동 아파트(3억6600만원)다. 자동차는 2018년식 쏘나타를 신고했다. 전체 재산이 감소한 것은 정치자금 계좌의 예금 잔액이 줄어서다.

심 대표는 전년보다 4456만원 감소한 12억806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4억9500만원)와 모친 명의의 과천시 아파트(8억5000만원)는 가액 변동이 없었다. 심 대표 역시 정치자금 계좌의 예금 잔액이 줄었다.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다. 황 대표는 과거 국무총리 시절 27억870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대표나 심 대표 재산과 비교해 2배 이상 많다.

차이는 더 벌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황 대표가 신고한 주요 재산 중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가격은 크게 올랐다. 황 대표가 재산을 신고할 당시 잠원동 신반포 11차 아파트의 가액은 15억6800만원이었다.

황 대표가 국무총리 임기 마지막 달을 보낼 당시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최고 18억2000만원까지 올랐다. 현재 이 아파트는 호가 30억원이 넘는다. 가장 최근 거래가는 지난해 9월 매매가 32억원이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공직자 윤리위에 1195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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