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대표적인 다주택자로 꼽히는 이용주 무소속 의원이 16채의 주택을 그대로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의 부인은 주택임대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국회의원의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의원은 부인과 공동명의인 다세대주택 11채 등 총 16채의 주택을 신고했다.
이 의원과 이 의원의 부인이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다세대주택은 서울 방배동에 있다. 한 채당 가격은 6500만~1억1500만원이다.
이 의원의 부인은 2018년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지자 "남편이 뇌물이나 외압에 흔들리지 않도록 헌 집을 수리해 판매하거나 원룸을 임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부인은 다세대주택 외에 서울 반포동 아파트, 신천동 아파트, 이촌동 아파트와 자양동, 망원동의 연립주택도 보유하고 있다. 이 의원의 전체 재산은 26억6148만원이다. 재산은 1년새 2억7712만원 늘었다.
국회의원 중 최고의 건물 부자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박정 의원은 '박정어학원'으로 유명한 국회의원이다. 박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314억1086만원이다. 국회의원 중 4번째로 재산이 많다.
박 의원은 서울 상암동의 트루텍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의 현재가액은 336억7465만원이다. 건물임대 채무도 상당하기 때문에 건물 현재가액과 총재산에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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