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정부 코로나 지원대상 전향적 확대…환영"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0.03.25 16:32

중견기업계가 전날(24일) 발표된 100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환영의사를 표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25일 "지원대상을 중견기업 등 일반기업으로 전향적으로 확대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 우려에 대한 정부의 긴박한 인식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24일) 중견기업·대기업 등에 대해서도 대출·보증공급을 확대하고 회사채 발행·인수를 지원하는 등 100조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밝힌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 프로그램(50조원)보다 지원규모를 2배 늘리고 대상도 중견·대기업으로 확대했다.

중견련은 "제반 부문을 망라한 정부의 비상한 조치는 경제 상황의 엄중함에 대한 현저한 방증"이라며 "기업 유동성의 길목인 민간금융회사들이 대출금 만기 연장, 시장 안정 장치 재원 조성 참여 등을 통해 국가적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키로 한 것은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00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이 온전히 효과를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모든 관행을 뛰어넘는 수준의 신속한 집행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견련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적극 부응해 수많은 협력 중소기업을 포함한 각계와의 긴밀히 연대해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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