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대법관 평균 재산 23억…대법원장 '하위권'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20.03.26 00:25

[theL] 대법관 중 재산 1위는 안철상 대법관…김명수 대법원장은 14명 중 10위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은 평균 23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의 평균 재산은 23억7800만여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재산이 많은 대법관은 안철상 대법관이었다. 안 대법관은 63억7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급 저축과 배우자의 임대소득 등을 통해 2억1000만원을 더 벌어들였다고 한다. 안 대법관의 배우자는 안 대법관과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동 아파트 1채, 부산 수영구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 중구 인근 상가와 경남 진주 인근 토지도 소유하고 있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대법관은 권순일 대법관이었다. 권 대법관의 재산은 6억1700만원 늘어 47억8000만원으로 불어났다. 채권을 넘겨받은 것이 있고, 투자한 펀드가 고평가된 덕이라고 한다. 그 다음은 민유숙 대법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순이었다. 민 대법관은 32억3000만원, 조 처장은 26억9000만원의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김재형 대법관(26억4000만원) △이기택 대법관(23억2000만원) △박상옥 대법관(21억) △박정화 대법관(15억9000만원) △김상환 대법관(14억6000만원) △김명수 대법원장(14억) △노태악 대법관(13억1000만원) △이동원 대법관(11억9000만원) △김선수 대법관(10억8000만원) △노정희 대법관(10억6000만원) 순이었다.

사법부 수장인 김 대법원장의 재산 순위는 10위였다. 액수가 4억6000만원 늘었는데, 가족 재산이 새로 포함된 탓이다. 이전까지 김 전 대법원장의 가족 재산은 본인들 뜻에 따라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부터 장남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이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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