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15.5억…한전 사장 137.3억 '전체 2등'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 2020.03.26 00:19

[공직자 재산공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총 15억4657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변동공개내역'에 따르면 성 장관의 재산은 15억4657만원이다. 1년 전 신고내역보다 1억8215만원 늘었다.



성윤모 장관, 1년새 공시지가 1.5억원↑…예금 4000만원 늘어


재산증가의 대부분은 아파트 공시지가 상승분이다. 성 장관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8억6400만원짜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아파트 공시지가는 1년새 1억5200만원 뛰었다. 과천 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인 6억원의 채무도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갖고 있다.

배우자는 서울 종로구 인왕산 아이파크 아파트 전세권도 갖고 있다. 전세값은 7억3000만원이다.

자동차는 배우자가 총 2대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식 그랜저(429만원)와 2017년식 제네시스 G80(3802만원)을 합쳐 총 4232만원이다. 1년전보다 감가상각이 반영돼 평가액이 1024만원 감소했다.

예금은 성 장관 명의로 1억6988만원, 배우자 명의로 2억8443만원을 보유했다. 이딸과 아들은 각각 1619만원, 3406만원을 신고했다. 네 가족의 보유 예금은 전년보다 4140만원 늘어난 5억457만원이다. 이 밖에 배우자의 귀금속 670만원도 신고했다.

성 장관의 부친은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재산 고지를 하지 않았다.



유명희 본부장 남편, 신반포센트럴자이 분양권 취득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재산은 19억3535만원으로 직전 신고때보다 5억1415만원 증가했다. 유 본부장의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이다. 본인 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신반포한신 4차 아파트 전세권이 10억원이다.

배우자인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신반포한신 6차아파트(9억6800만원)가 재건축되면서 14억784만원 상당의 신반포센트럴자이 전용 98㎡ 아파트 분양권을 신규 취득했다.


지난해 증여받은 2억3800만원 상당의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는 4억2500만원에 매도했다. 보증금 1억8000만원도 돌려줬다. 정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북구 산격대우 아파트 월세보증금 2000만원도 신고했다. 금융기관 채무는 9억2600만원이다.

예금은 본인이 1억3383만원, 배우자가 2억6907만원을 보유했다. 딸과 아들은 각각 430만원과 978만원을 신고했다. 네 가족의 보유 예금은 총 4억1699만원으로, 1년전보다 1억473만원 늘었다.

유가증권은 본인 명의로 삼성물산 31주, 셀트리온 3주 등 총 391만원을 보유했다. 배우자와 장녀 몫까지 더하면 총 630만원을 주식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정승일 차관, 명예퇴직수당 1.3억 반납…재산줄어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IPHE 국제수소경제포럼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보유 재산으로 1억4581만원 줄어든 3억250만원을 신고했다. 차관에 임용되면서 앞서 받았던 명예퇴직수당 1억3516만원을 반납해서다.

정 차관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각각 3243만원, 7828만원, 5391만원 등 총 1억6463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정 차관은 본인 명의 재산으로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전세권 300만원과 2014년식 제네시스 2600만원도 신고했다. 채무로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7399만9000원을 보고했다. 이외에 동양화 등 6400만원, 배우자가 보유한 골드바 7400만원 등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1년새 재산 15억 껑충.. 자산가 김종갑 한전사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기술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산업부 유관단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공직자는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은 1년전보다 15억1904만원 늘어난 총 137억2979만원을 신고했다. 전체 고위공직자 중 재산 보유 순위도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로 상승했다. 김 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몫으로 토지 17억6238만원, 건물 28억2400만원, 예금 6,1억5253만원, 유가증권 34억3500만원 등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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