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효과? 현대차·현대모비스 강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3.25 09:30

[특징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강세다. 25일 우리 증시 전반적인 강세 영향으로 여러 종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상승 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자사주 매입,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펀더멘탈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게 아니냐는 분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시에서 현대차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일 대비 5100원(6.82%) 오른 7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는 12.46% 상승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3~24일 이틀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틀간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자사주 매입에 쓴 돈은 약 280억원이다. 그룹의 미래 가치에 대한 믿음과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 경영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펀더멘탈 대비 과매도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선 전동화 부문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선 코로나19 이후 완성차와 전동화 수혜 가능한 우량 부품 기업으로 투자 대상이 압축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신차 출시 사이클이 양호하고, 전동화 수혜 가능한 우량 부품 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와 한온시스템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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