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저씨 효과' 엔씨소프트, SKT·현대모비스 넘었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3.24 15:51

[특징주 마감]

엔씨소프트가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보통주 기준) 11위로 올라섰다.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를 앞질렀다.

24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7만7000원(13.46%) 오른 64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4조2482억원으로, 하루 만에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를 앞질렀다. 엔씨소프트가 비교적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는 동안 SK텔레콤현대모비스가 최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울 정도로 약세를 보인 결과다.

엔씨소프트의 강세는 코로나19(COVID-19)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2M 흥행과 하반기 신작 출시 기대감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니지2M 흥행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은데, 이는 '린저씨'(리니지와 아저씨 합성어)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날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특별한 주가 하락 이유가 없다며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6만원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없다고 진단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 매출의 반영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0%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리니지2M 해외 및 신작 출시 일정 가시화로 모멘텀(성장동력)도 강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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