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국자도 검역 강화 검토 중…미주발 확진자는 28명"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0.03.24 15:41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 탑승객들이 천안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기 줄지어 서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방역당국이 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이에 대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76명 중 22명(28.9%)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 중 20명은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다. 20명은 검역소에서, 2명은 입국 후 지역에서 확진 받았다. 지역별로는 유럽 18건, 미주 4건이다.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미주발 입국자는 총 28명으로 호주인 1명과 미국인 1명을 제외한 26명이 내국인이다.


방대본은 "미국의 경우도 현재 확진자 발생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직 인구 10만명 당 발생 비율이 유럽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여러 사안들을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입국자의 90% 이상이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며 "입국 제한이나 차단보다는 철저하게 증상 여부에 따라서 특별입국관리를 한다든지 등 중대본과 방대본이 대책을 계속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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