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에 통합당 의원 10여명 더 온다"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0.03.23 19:16

[the300]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례대표 선정관련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환담중 취재기자들에게 얘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3일 "10여명의 미래통합당 의원이 미래한국당으로 추가로 이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미래한국당 소속 의원은 9명이다. 여기에 통합당 의원 10여명이 합류해 20석 규모가 되면 미래한국당은 정당 투표 용지 앞 번호와 함께 440억원의 4·15 총선 선거보조금 중 상당 금액을 받는다.

원 대표는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에서 추가로 (미래한국당으로) 들어오는 인원이 있느냐'는 물음에 "(추가로)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직접 연락을 받았다면서 "10여명 정도의 의원이 (미래한국당과) 뜻을 같이 해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으로) 새로올 분들이 10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체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정당 중 정당 투표 용지 1번을 받을 정당은 18석의 민생당이다. 통합당 의원들의 이적으로 20석을 넘으면 미래한국당은 정당 투표 용지 1번을 받는다. 앞 번호에 미래한국당 이름이 있어야 유권자들에게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이라는 인식을 주기 쉽다.


정치권에선 미래한국당이 통합당 불출마 의원들을 설득해 20석을 채울 것으로 본다. 마지노선은 오는 27일이다. 27일 기준 의석수로 30일에 선거보조금이 배분되기 때문이다.

미래한국당이 20석을 넘기면 선거보조금 지원 규모도 대폭 커진다. 20석을 넘겨 교섭단체가 된 정당들에게는 선거보조금 440억원 중 절반이 우선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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