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이 공짜"…美 가짜사이트 '철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3.23 13:40

'6천원만 내면 배송' 허위 광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지급한다며 사기 행각을 벌인 미국의 가짜사이트가 당국으로부터 차단당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가짜 백신을 판매해 온 사이트(coronavirusmedicalkit.com)가 텍사스 연방법원으로부터 접속 차단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 사이트는 WHO가 배포한 코로나19 백신 키트를 배송비만 내면 받아볼 수 있다는 허위광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배송비 명목으로 한 번에 4.95달러(약 6300원)를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사이트는 'WHO가 백신 키트를 배포하고 있다'는 문구와 함께 배송비 4.95달러를 내고 구입하라고 홍보했다. 이들은 또 키트에 담긴 화학물질을 물과 섞으면 코로나19 백신이 된다고 꾸몄다.


해당 사이트는 이달 3일 처음 등록돼 최근까지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얼마나 많은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이 밖에도 미국에선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니 돈을 송금해라'는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도 적발됐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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