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약국에 마스크 하루 300개씩 보급…50개↑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0.03.23 13:36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마스크 5부제 정책 시행 둘째 주인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근 약국에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3.18. mspark@newsis.com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공적 판매처에 공급된 마스크는 약 827만개라고 밝혔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이날 마스크 수급 상황 정례브리핑에서 "약국 590만개, 하나로마트 16만개 등 총 827만개를 공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월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인 사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구입 장소는 전국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소재)이다. 이곳 중 어느 한 곳에서 구입한 사람은 다른 채널에서 재구매가 불가능하다.

특히 식약처는 이날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추세와 재고량을 고려해 지역별로 평일 공급량을 조정한다. 지역별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300개, 대구·경북·전남·전북은 200개, 그 외 지역은 250개씩 공급할 예정이다.


대리구매도 일부 가능하다. 장애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자,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자에 한해서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월 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마스크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행위 총 392건을 적발했다. 양 차장은 "이에 대해 경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적발된 마스크 약 1578만개는 시중에 유통되도록 신속히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의 가격폭리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식약처·공정위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피해사례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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