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선일보 영향력 고작 3%…내겐 유튜브 있다"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3.23 13:22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더 이상 조선일보의 언론 갑질의 대상도, 취재 대상도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때는 (조선일보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였지만 이젠 니들의 영향력은 내가 알기로는 3%도 안된다"면서 "그 동안 참고 참아왔지만 더 이상 참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2006년 서울시장 당내 경선 때도 조작질에 당한 일이 있었는데, 그 버릇 아직도 못 고쳤구나"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더 이상 조선(일보)의 '언론 갑질' 대상이 되지 않겠다, 더 이상 니들의 취재 대상도 되지 않겠다"며 "니들 아니라 수많은 매체들이 있고 유튜브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조선일보 지면 6면에 실린 '통합당 낙천 현역들, 만만한 곳 무소속 출마' 기사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의 허위 날조 기사를 보고 분노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홍 전 대표는 이 글에서 "내가 마치 수성을에 여성 공천자가 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기회주의적인 출마를 했다는 조선일보의 기사는 참으로 참기 어려운 악의적인 날조 기사"라면서 "오늘부터 (내가) 40년 애독자였던 조선일보는 절독하기로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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