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오전]아시아 증시 '우르르' 떨어지는데 日닛케이 소폭 상승, 왜?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20.03.23 12:31
23일 미국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곤두박질치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도 덩달아 하락세다. 다만 일본 닛케이225는 일본은행이 ETF(상장지수펀드) 매입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0.49% 상승해 1만6633.46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지수선물 시장이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고,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던 만큼 이날 1만6000선 붕괴도 점쳐졌지만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를 두고 상당수 시장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가졌다"며 "외환 시장에서 엔화 하락(달러 강세)와 일본은행의 ETF 매입 확대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가격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1% 하락한 1270.39로 오전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56% 하락한 2675.23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게 현지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자오상증권은 "A주는 한동안 차익실현에 따라 바닥을친 뒤 기업들의 이익개선을 반영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콩 항생지수는 3.94% 내린 2만1906.680다.

한편, 장 초반 '하한가'(limit down)에 도달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2시3분 현재 3.97%인 1만8312.5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도 각각 3%대 하락세다.

이날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추진한 2조달러(2554조원) 규모 경기부양 법안은 결국 미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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