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공항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40개 설치한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0.03.23 12:07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증가되며 선별진료소 운영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 검체채취를 위한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감염안전진료부스는 의사와 환자를 분리한 1인 진료부스로 상호 감염위험도를 낮추고 빠르고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020.03.16. park7691@newsis.com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인천공항에 워킹스루(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약 40개를 설치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수요일(25일)부터 인천공항 내 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 약 40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드라이브스루(차량이동형) 선별진료소에 착안해 개발됐다. 윤 반장은 "외국에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는 뉴스는 보지 못했다"며 "차량이 없는 사람들도 빠르게 검사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기존 선별진료소의 검사 속도보다 6~7배 빠른 장점이 있다. 차량이 이동해야 하는 드라이브 스루보다 적은 공간을 사용하고 투입 인력도 적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은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기존의 선별진료소에 비해서는 6~7배 정도 빠른 검사량을 보여 입국자가 많은 인천공항에 설치하기로 했다"며 "기존 부스형 선별진료소 한 팀의 인력이 대략 5분에서 6~7분만에 한 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감염의 우려가 없는 방향으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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