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수요일(25일)부터 인천공항 내 워킹스루형 선별진료소 약 40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드라이브스루(차량이동형) 선별진료소에 착안해 개발됐다. 윤 반장은 "외국에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는 뉴스는 보지 못했다"며 "차량이 없는 사람들도 빠르게 검사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기존 선별진료소의 검사 속도보다 6~7배 빠른 장점이 있다. 차량이 이동해야 하는 드라이브 스루보다 적은 공간을 사용하고 투입 인력도 적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은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기존의 선별진료소에 비해서는 6~7배 정도 빠른 검사량을 보여 입국자가 많은 인천공항에 설치하기로 했다"며 "기존 부스형 선별진료소 한 팀의 인력이 대략 5분에서 6~7분만에 한 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감염의 우려가 없는 방향으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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