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세자리든, 두자리든 큰 의미 없다"는 정부의 이유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0.03.23 11:41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이른 아침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은 의심환자의 발열 여부와 문진표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20.03.18. chocrystal@newsis.com
정부가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64명 증가해 두 달여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아직까지는 하루 확진자 수가 세 자리든 두 자리든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중요한 부분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집단감염을 어떻게 막아낼지 여부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주말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있다고 봤다.

윤 반장은 "월요일에 환자 수를 집계하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한 보통 주말엔 검사 채취 건수가 조금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숫자 자체는 아직까지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팍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두 자리 수를 기록했고 19일에는 152명으로 다시 세 자리 수로 늘어나기도 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897명이다. 격리해제 환자는 257명 늘어난 3166명, 사망자는 7명 증가한 1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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