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매점매석 등에서 확보한 마스크 1000만장을 시장에 신속 유통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3일 진행한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 기준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문란행위 총 207건·444명을 단속했다”며 “마스크 1274만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정부 합동단속반에 182명의 인력을 지원하고, 지난달 28일부터 특별단속팀 273개팀(1254명)을 별도로 운영해 단속 중이다.
민 청장은 “사법조치와 별개로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압수‧폐기한 불량마스크(269만장) 등을 제외한 1005만장을 신속히 유통되는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 유포 170건, 개인정보 유출 43건 등 총 213건을 수사해 그중 102건(161명)을 검거했다.
민 청장은 "허위조작정보는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고 국가의 방역 작업을 방해할 우려가 매우 큰 만큼 생산자 ‧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기관을 통해 신속히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사실관계를 알리는 등 피해 확산 방지 및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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