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만에 독립한 해경, 내부 체질 개혁에 박차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 2020.03.23 10:33
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제17대 해양경찰청장 취임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홍희 신임 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해양경찰법' 시행으로 창설 66년만에 독립한 해양경찰이 독자적인 내부개혁에 착수했다.

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안전한 바다를 실현하기 위한 '해양경찰 개혁전담팀(TF)'를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양경찰' 구현을 목표로 내세운 개혁TF는 김병로 차장을 단장으로 △조직 △임무 △장비 3개 분야 세부개혁과제를 발굴하고 정책화를 추진한다.
개혁TF는 매주 회의를 개최하고 발굴과제와 정책 적정성을 검토한다. 해경의 불필요한 업무는 대폭 줄이고 현장 직원의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과제발굴에 집중한다고 해경 측은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함정과 항공기 중심으로 꾸려온 경비체계에 무인기와 인공위성, AI(인공지능) 등 선진기술을 접목해 바다를 통합관리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개혁과제 추진결과는 담당 부서장의 성과평가와 연계, 실질적인 개혁을 이끌 방침이라고 한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강요된 변화가 아닌 1만3000 해양경찰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혁신의 첫걸음을 뗐다"며 "속도감 있는 개혁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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