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슈퍼VR 콘텐츠 확장…"VR로 AI 강사와 1대1 영어회화"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20.03.23 09:43

마주 앉은 가상 AI 강사와 언제 어디서나 생생하게 1대1 영어 회화 연습

{KT}는 개인형 VR(가상현실) 서비스인 '슈퍼VR'에 몰입형 영어 교육 콘텐츠 3종과 VR 원격 모임 서비스 등 실감형 콘텐츠 라인업을 대폭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KT

앞으로는 KT의 슈퍼VR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AI(인공지능) 강사와 만나 일대일로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다. 해외에 있는 원어민 선생님과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영어를 배울 수도 있게됐다.

KT는 개인형 VR(가상현실) 서비스인 '슈퍼VR'에 몰입형 영어 교육 콘텐츠 3종과 VR 원격 모임 서비스 등 실감형 콘텐츠 라인업을 대폭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선생님과 VR서 마주앉아 1대1 영어 회화


KT는 슈퍼VR에서 △스픽나우 △Live at ease △VR각영어 등 3종의 몰입형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픽나우는 AI(인공지능) 기반 영상합성 전문 스타트업 머니브레인과 함께 선보이는 가상 현실 기반 AI 영어 학습 서비스다.

스픽나우는 챗봇, 음성 합성, 영상 합성 기술을 적용해 강사들을 AI로 구현했다. 실제 마주보고 앉은 사람과 대화하듯 영어회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몰입감 높은 환경에서 영어 회화 연습을 할 수 있고 방송인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도 AI 강사로 활약한다.

또 VR 교육 스타트업 시디넛과 VR 화상영어 서비스 ‘Live at ease’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해외에 있는 원어민 선생님과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실시간 일대일 대화를 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다. 페어립이 제공하는 ‘VR각영어’ 서비스는 중학교 내신에 필요한 필수 영단어 1440개를 '발음-추리-뜻' 3단계로 집중 학습할 수 있다.


VR 회의실·강의실에서 만나 회의하고 수업



KT는 가상 모임 플랫폼 '인게이지'(Engage)도 제공한다. 아일랜드 스타트업인 이머시브 VT 에듀케이션(Immersive VR Education)이 개발한 이 플랫폼은 국내 파트너사 디캐릭이 KT와 함께 슈퍼VR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인게이지 플랫폼의 회의실이나 스튜디오, 강당, 강의실 등 30여종의 가상 공간을 활용해 함께 강의를 듣거나 회의를 할 수 있다. 이용자가 개설한 하나의 가상 공간에는 원격지에 있는 다수의 이용자를 초대할 수 있다.

각종 문서나 발표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함께 시청할 수도 있다. 여러 개의 화면을 원하는 크기나 모양으로 띄울 수 있고 1200여개의 3D 특수 효과도 넣을 수 있다.

이밖에 게임과 공연 분야 킬러 콘텐츠 라인업도 한층 강화했다. SF액션 영화 ‘퍼시픽림’ 원작의 VR 로봇대전 게임 ‘퍼시픽림VR’을 슈퍼VR에 새롭게 출시했다. 신설된 ‘아이돌 직관’ 메뉴에서는 아이돌 무대를 멤버별 360도 멀티뷰로 즐길 수 있다.

박정호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IM사업담당 상무는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는 게임이나 동영상 등 볼거리를 넘어 실생활의 필수 영역까지 폭넓게 확장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장르를 결합한 프리미엄 VR 콘텐츠를 선보이고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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