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이어 상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0.03.23 08:14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미국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상원의원 /사진=AFP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가파른 미국 상원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일(한국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상원의원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폴 의원 측은 여러 행사에 참여해 주의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별한 증상은 없어 자가격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실은 열흘 전부터 원격으로 운영돼 폴 의원과 접촉한 직원은 없다"며 "격리 기간이 끝나면 상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폴 의원의 확진 판정에 따라 접촉 가능성이 있는 같은 당 소속 밋 롬니 상원의원과 마이크 리 상원의원 등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미 의회에서는 공화당의 마리오 디애즈-발라트 하원의원과 민주당의 밴 맥애덤스 하원의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며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지시간 22일 기준 확진자는 3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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