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성장률 -30%" 모건스탠리 최악 전망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0.03.23 09:51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반등한 지 하루만에 다시 급락세로 반전하자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사진= AFP=뉴스1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2분기 미국 경제가 더 깊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2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마이너스(-)30%로 예측했다. 일주일 전 낸 전망치(-4%)를 대폭 낮춘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 모건스탠리 경제학자들이 하루 전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미국 실업률은 평균 12.8% 치솟고, 소비는 31%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3월 경제 활동이 거의 멈췄다"며 "더 많은 영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재정 상황이 더 타이트해지면서 단기 GDP 성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훨씬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올 한해 글로벌 성장률은 전년 대비 0.3%일 것이라고 봤다. 미국은 이번 1분기 GDP가 -2.4%였다가 2분기 -30%로 추락하고, 3분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모건스탠리의 이번 전망은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이다. 2분기 미국 성장률에 대해 블룸버그 경제분석팀은 -9%,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12%, JP모건은 -14%, 골드만삭스는 -24%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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