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반도체 사업 위험 여타 업종보다 적어"…목표주가↓-하나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0.03.23 07:50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코로나19 우려 확산으로 인해 한국 등 신흥시장 증시가 하락한 것을 고려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공급사 원익IPS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종가는 2만1650원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배경으로 "코로나19 발발 이후 반도체 산업은 각국에서 필수산업으로 분류돼 생산라인 가동·수출 통관 측면에서 우대를 받아 사업 위험이 여타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원익IPS가 공정장비 국산화 주도 등을 통해 협력사로서 위상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2018년 12월 무역분쟁 시기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바닥을 통과할 때에 근접할 정도로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원익IPS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유지했다.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은 1387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축소는 SK하이닉스의 시설투자 계획 축소 영향과 소모품 매출 둔화에서 발생했다"며 "올해는 기업 측에서 보수적 수준으로 대외환경(시설투자)을 전망해 사업계획을 세운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분기별 매출 흐름과 관련 "1분기와 4분기가 저점, 2분기와 3분기가 고점일 것"이라며 "매출 추정치는 1분기 1250억원, 2분기 3500억원, 3분기 3682억원, 4분기 1568억원"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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