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공급 차질 우려 목표주가 29%↓-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0.03.23 08:00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차질과 TV 수요 감소 우려로 2년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 주가는 1만5000원으로 29% 하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가동 지연과 전체 TV 수요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해 2020년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기존 25조4000억원에서 5.5% 낮아진 24조원, 영업이익은 기존 3041억원 흑자에서 1830억원 적자로 2020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따. OLED TV 패널 출하량 전망 역시 당초 610만대에서 520만대로 14% 하향 조정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의 경우 하반기가 중요하다. 애플 아이폰 의존도가 높아 당초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라며 "아이폰 모델에 공급하는 물량의 경우 상반기 비수기로 수요가 많지 않아 공급량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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