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남자라면 야동 좀 볼 수 있지'? 남성혐오 부추기나"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3.23 07:39
서지현 검사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서지현 검사가 '박사방'등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물 유포 사건에 대한 일부 옹호 여론을 비판했다.

서 검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죄자 아닌 남성분들 대신 화 내 드립니다"며 글을 올렸다.

서 검사는 "'남자라면 야동 누구나 본다'며 모든 남성 잠재적 가해자 만들지 말라, '남자라면 야동 좀 볼 수 있지'라고 남성혐오 좀 부추기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범죄 문제는 결코 '남녀간의 전쟁'이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이다"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야동'아니고 '성착취물'이 맞다"며 "성범죄와의 전쟁, 함께 분노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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