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5000명 넘어…치명률 9%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20.03.23 07:07
사진= AFP

이탈리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사망자가 54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새 650명 이상 늘었다. 전날 하루동안에만 651명이 사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5560명 증가한 5만9138명으로, 치명률은 9.26%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다만 신규 사망자 수 증가폭은 전날(793명)보다 소폭 줄었다.


특히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확산 거점지였던 롬바르디아에서 이날 1691건의 신규 환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날의 약 절반에 불과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세페 콘테 총리는 21일 밤 국가 기간 산업 업종을 제외한 비필수 사업장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약국, 은행, 우체국, 철강 공급 업체와 같은 필수 사업장만 영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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