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 한국보다 많은 1만5000명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20.03.23 06:41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사진=AFP

미국 뉴욕주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확진자의 5%에 달하는 숫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사이 4812명 늘어 누적 1만51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9000명 이상이 뉴욕시 내에서 발생했다. 전 세계 확진자가 31만8209명인 점을 감안했을 때 약 4.76%가 뉴욕주 확진자인 셈이다. 사망자는 총 114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수로는 뉴욕주가 한국 전체 확진자(8897명)는 물론 프랑스(1만4485명)까지 뛰어넘었다.


확진자수 급증은 최근 뉴욕주의 활발한 검사 실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현재까지 6만1000명을 검사하는 등 뉴욕은 미국의 어떤 주보다도 많은 사람을 검사하고 있다"며 "인구 대비 검사 건수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많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뉴욕 시민들이 공원 등 공공장소에 모이는 행위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매우 오만하고 무감감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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