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 돌파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20.03.22 20:44

텔레그램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을 제작, 유통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모 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미 역대 최다 민원 수를 넘어섰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이날 오후 8시40분 기준 200만여명이 동의를 표했다. 이 청원글은 지난 18일 게시됐다.

이제껏 역대 최다 동의 수를 기록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해 5월22일 만료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정당해산 청원’이다. 당시 청원은 동의수 183만19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청원인은 박사방 핵심 피의자이 20대 조씨가 검거됐다는 내용과 함께 “타인의 수치심과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절대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말고 대한민국 남자들의 비뚫어진 성관념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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