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초토화된 스마트폰 시장, 2월 38% 역성장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20.03.22 12:4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 위기에 빠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전자제품 매장에 스마트폰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2020.2.23/뉴스1
2월 스마트폰 감소세 /사진=SA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전세계 스마트 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스마트 폰 시장 역사상 가장 큰 폭의 감소세인데, 이같은 추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업계의 우려가 크다.

22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폰 출하량은 지난해 2월의 9920만대에서 지난달 6180만대로 38%(3740만대) 급락했다.

린다 수이 SA 이사는 "코로나19 발발로 지난달 아시아에서 스마트 폰 수요가 무너졌고 전 세계로 선적이 줄었다"면서 "일부 아시아 공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제조 할 수 없었고 소비자들도 소매점을 방문하거나 새로운 기기를 구매할 의사가 없었다"고 밝혔다.

SA는 2월 한 달 간 전세계 스마트 폰 시장 역사상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스마트 폰 수요와 공급이 빠르게 침체되고 다른 세계 지역에서도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SA는 또 중국의 잠정적인 회복 징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스마트 폰 출하량은 3월 내내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유럽, 북미 및 기타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기를 구매할 수 없거나 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SA는 "스마트폰 업계가 온라인 플래시 판매 또는 스마트 워치 같은 제품과의 번들링을 통한 할인판매에 더 노력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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