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개소 양화·신촌로 버스정류장 승차대 녹색공간으로 만든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0.03.22 11:15
버스정류장 승차대 녹화사업 전후./자료=서울시제공

서울시가 합정부터 신촌으로 이어지는 버스정류장을 녹색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롯데칠성음료(주)와 함께 합정부터 홍대입구, 신촌을 지나 아현역까지 이어지는 양화‧신촌로(양화대교 북단~아현역 6.2km) 중앙버스정류장 18개소의 지붕을 녹화하는 '버스정류장 승차대 녹화사업'을 본격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버스정류장 승차대 녹화사업'은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양화·신촌로 일대 중앙버스정류장 승차대 상부에 사계절 내내 푸르고 관리가 용이한 식물인 상록기린초, 수호초 등이 식재된 박스 형태의 화분을 설치하고, 버스 정류장의 벽면 공간에는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바이오월을 설치한다.


버스정류장 승차대 녹화사업 후(예상)./자료=서울시 제공

이같이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버스정류장 승차대의 지붕과 벽면, 주변 펜스 등을 녹화하는 사업을 3월 본격 착공해 오는 4월 차가운 도심 속 버스정류장이 식물로 뒤덮인 아름다운 모습을 시민들에게 제공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효과와 시민호응도 등을 분석해 기존 건축물의 옥상에 한정해 시행한 옥상녹화 사업을 버스정류장 외에도 지하보도 캐노피 등 다양한 가로구조물에도 사업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버스정류장 등 도시 내 시민들에게 친숙한 가로구조물이 새로운 녹지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로구조물 등에 녹화사업을 시행하여 미세먼지 저감 등 서울시의 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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